블룸버그 통신이 매년 발표하는 혁신력 평가에서 한국이 다시 정상에 올랐다.
3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블룸버그 통신이 발표한 '2021년 블룸버그 혁신지수'에서 우리나라는 90.49점으로 60개국 중 1위를 차지했다.
블룸버그 혁신지수는 연구개발(R&D) 집중도, 제조업 부가가치, 생산성, 첨단기술 집중도, 교육 효율성, 연구 집중도, 특허활동 등 총 7개 항목에서 매긴 점수를 합산해 국가 순위를 매긴다.
한국은 2014∼2019년 6년 연속 1위를 차지하다가 지난해 독일에 근소한 차이로 뒤져 1위를 내준 바 있다.
2위는 싱가포르(87.76점), 3위는 스위스(87.60점), 4위는 독일(86.45점) 등이었다.
다른 주요 국가 순위를 보면 미국 11위, 일본 12위, 중국 16위 등을 차지했다. 미국과 중국의 순위는 지난해보다 하락했고, 일본은 같았다.
우리나라는 세부적으로 R&D 집중도(2위), 제조업 부가가치(2위), 생산성(36위), 첨단기술 집중도(4위), 교육 효율성(13위), 연구 집중도(3위), 특허활동(1위) 등의 평가를 받았다.
기재부는 정부와 기업이 미래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올해 세계 5위 수준의 연구개발 투자 100조원 전망, 한국판 뉴딜, BIG3+DNA(미래차·바이오헬스·시스템반도체+Data·Network·AI) 등 혁신성장 중점 추진 등이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