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용 정장 무료로 빌려드려요”...성남시, 청년 드림슈트 사업 시행

성남시는 구직 청년에게 면접용 정장을 무료로 빌려주는 '청년 드림 슈트 사업'을 편다고 2월 2일 밝혔다.

성남시에 주소를 둔 18~39세 가운데 면접을 앞둔 청년에 정장과 셔츠, 블라우스, 넥타이, 벨트, 구두 등을 빌려준다.

1인당 연간 5회까지, 회당 2박3일간 빌릴 수 있다. 시는 750회의 정장 대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해 3000만원(회당 4만원 상당) 사업비를 확보하고, 대여업체로 성남시청 앞 '미로슈트'와 판교역 근처 '스완제이' 등 2곳을 지정했다.

면접용 정장을 빌리려는 대상자는 고용노동부의 고용정보시스템인 '워크넷'에 구직등록을 한 뒤 시청 2층 성남일자리센터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대여자 중에서 희망자에게는 인공지능(AI)과 가상현실(VR) 면접 체험을 할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해 성남일자리센터에서 기업별, 직군별 모의 면접을 볼 수 있다.

성남시는 취업 준비생들의 면접용 정장 구매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 사업을 시행해 지난해 432명이 641회 대여했다. 이 중 28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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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청년 드림슈트 포스터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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