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수가 한국도로공사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 분야 가명정보 결합전문기관으로 지정된 뒤 시스템 구축을 위한 본 사업자로 파수를 선정했다.
파수는 대용량 결합 대상 정보 집합물을 대기 없이 고속 분산 처리할 수 있는 결합 전용 엔진을 제공한다. 결합된 데이터에 대해서는 개인 식별 가능성을 점검하고 필요 시 활용 목적과 환경에 따라 추가 가명 또는 익명 처리가 가능한 비식별처리 엔진도 함께 공급한다.
데이터 결합, 비식별 처리 현황과 진행 정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대시보드와 결합 또는 비식별 조치를 평가하고 재식별 가능성을 검토하는 기능 등 결합전문기관이 갖춰야 할 종합 솔루션을 제공한다.
조규곤 파수 대표는 “다양한 국토교통 데이터 결합을 통해 활용 가치가 높은 모빌리티 융합 데이터를 생산하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앞으로 정보통신, 행정, 국토교통 분야 뿐만 아니라 교육, 의료, 법무, 문화체육 등 전 분야에서 안전한 데이터 결합과 활용을 위한 비식별 솔루션 도입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파수 개인정보 비식별화 솔루션 '애널리틱디아이디'는 분석 목적에 따라 데이터 효용성을 유지하면서 개인을 식별할 수 없도록 가명화와 익명화를 지원한다. 국내 법규뿐만 아니라 해외 컴플라이언스에서 요구하는 기능이 포함된다. 금융보안원, 한국인터넷진흥원, 한국데이터진흥원, 교육학술정보원 등 전문기관에 도입됐으며 BC카드,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일반 기업에도 공급됐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