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해양에너지와 손잡고 중소기업 친환경 연료전환에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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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정광성 한국남동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이 한국남동발전 본사 사무실에서 협약서 서명 후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은 도시가스 공급사인 해양에너지와 '중소기업 친환경 연료전환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확산방지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각 기관 집무실에서 별도로 협약서를 서명한 후 상호 교환하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 사는 광주광역시, 전남 9개 시·군에 소재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친환경 연료전환을 지원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활성화뿐만 아니라,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사업은 기존에 상대적으로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연료인 벙커씨유, 경유 등을 사용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연료전환과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 배출권 발행을 지원한다. 남동발전은 안정적인 배출권 확보, 해양에너지는 LNG 신규공급처 확대, 중소기업은 연료비용 절감 및 배출권 판매를 통한 부가수익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남동발전은 IBK기업은행과 공동 운영하는 동반성장협력대출을 통해 중소기업 연료전환 설비교체비용 상당액을 저금리로 대출받도록 지원한다. 중소기업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전문적인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온실가스 감축사업 등록, 배출권 발행 비용과 행정절차를 지원한다.

정광성 남동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발전사 뿐만 아니라 온실가스 감축 의무가 없는 중소기업 친환경 연료전환을 선도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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