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풍림파마텍, 내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주사기 월 1천만개 생산

한국 의료기기 중소기업이 다음달부터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를 매달 1000만개 이상 생산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풍림파마텍이 최소주사잔량(LDS) 기술이 적용된 코로나19 백신용 주사기를 월 1000만개 이상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공장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다음달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풍림파마텍이 만드는 주사기는 1병당 6회분 이상 주사가 가능하다.

풍림파마텍 주사기는 미국 제약회사의 최소주사잔량 등에 대한 성능 테스트를 통과했고 성능 요구 조건도 충족한 상태다. 이번 스마트공장 구축은 삼성전자와 중기부가 함께 지원하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프로그램에 따른 것이다 .

풍림파마텍은 삼성전자의 구미·광주 협력사 공장을 통해 시제품 금형 제작과 시제품 생산을 지난 연말 연휴 기간 중 4일 만에 완료했다. 중기부는 삼성전자의 지원을 통해 월 400만개 자체 생산계획의 2.5배인 월 1000만개 이상 대량 생산이 가능하도록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우리 중소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에 대기업의 스마트제조 노하우와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을 결합하고 정부가 적극적으로 후원하는 민관 협력의 대표적인 성공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중기부는 풍림파마텍 외에도 한국백신, 성심메디칼 등 6~7개 주사기 생산업체에 대해서도 상생형 스마트공장 보급을 추가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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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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