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3일 “정보통신기술(ICT) 제조업과 서비스업 수출액을 합친 디지털 수출액은 2025년 2500억달러까지 확대되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홍 부총리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올해 2000억원 글로벌 벤처펀드, 300억원 디지털 수출기업 전용자금을 조성하고, ICT 솔루션 수출기업에 대한 전 주기 해외진출 지원을 1000개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린에너지 등 해외수주가 2025년 30GW(기가와트)까지 확대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이후 그린·디지털 전환 흐름을 기회 삼아 전 세계 그린·디지털 시장을 선점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5년간 그린뉴딜 등에 수출금융 30조원을 공급하고, 그린뉴딜 프로젝트 맞춤형 수출보험을 신설한다.
해외사업 공공 예비타당성조사 기간도 4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한다.
특히 선진 성숙시장, 신흥 성장시장, 분산전원 유망시장, 에너지 다각화 시장 등 4대 전략 시장별 특성을 고려한 유망 프로젝트를 3월 중 발굴·선정해 금융조달, 컨설팅, 마케팅, 입찰참여 등 원스톱 솔루션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