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에어팟 맥스', 애플케어로 교체해도 '이어쿠션'은 포함 안돼"

비싼 '에어팟 맥스'에는 애플케어(애플 보험 서비스)가 필수다. 하지만 기기를 교체할 때 에어팟 맥스를 감싸는 '이어 쿠션'은 포함되지 않는다.

미국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11일(현지시각) 독자 트위터를 인용해 에어팟 맥스의 보증 교체 과정을 공개했다. 독자는 에어팟 맥스에 문제가 발생해 애플케어로 '한 가지' 예외를 제외한 전체 헤드폰을 교체 받았다.

애플이 그에게 보낸 교체품에는 새 이어쿠션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에어팟 맥스의 이어쿠션은 탈부착이 가능해 기존 이어 쿠션과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안내서에는 손상된 에어팟 맥스를 배송할 때 이어 쿠션을 제거하라는 그림이 보인다. 애플이 이어 쿠션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아니면 교체 시 새로운 이어 쿠션을 제공하지 않을 것임이 확인됐다.

이러한 에어팟 맥스의 애플케어는 애플 무선이어폰 ‘에어팟 프로’와 다르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에어팟 프로는 보증 교체 시 교체 실리콘 팁을 제공한다. 에어팟 프로 실리콘 팁은 8달러에 구매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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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달러(약 75,000원)에 판매 예정인 에어팟 맥스 ‘이어쿠션’. 사진=애플

현재 구매는 불가능하지만 애플은 에어팟 맥스 이어쿠션 세트를 69달러(약 75,000원)에 판매 준비 중이다. 에어팟 맥스 애플케어 플러스는 59달러이며, 우발적 손상을 포함해 2년까지 보장된다.

에어팟 맥스 기본 구성품에는 스마트 케이스와 라이트닝-USB C 케이블이 포함되어 있다. 충전기와 유선 연결을 위한 라이트닝-3.5mm 오디오 케이블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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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팟 맥스는 스마트 케이스, 라이트닝-USB C 케이블과 함께 제공된다. 사진=애플

에어팟 맥스는 지난달 미국 등 국가에서 먼저 출시됐다. 일부 사용자들 사이에선 에어팟 맥스를장시간 착용할 경우 이어캡 안에 물이 맺히는 '결로 현상'이 발생한다는 지적이 있어 논란이 됐다.

애플은 오는 15일 에어팟 맥스를 국내 정식 출시하며 출고가는 71만9000원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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