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용화재단, 올해 농산업 벤처 육성에 153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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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스마트팜 시범포 내부. [자료:농업기술실용화재단]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올해 농산업 벤처육성을 위해 전년대비 20% 증가한 153억 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127억원 대비 26억원(20.4%) 늘어난 규모다.

특히 지난 9월 정부가 발표한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방안'에 발맞춰 그린바이오 벤처기업에 28억 원을 신규로 지원한다. 또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창업교육과 창업콘테스트 등은 전면 온택트 방식으로 추진한다.

실용화재단은 올해 농산업 벤처육성 정책으로 먼저 그린바이오 5대 전략분야를 대상으로 혁신 벤처기업을 발굴해 농산업 분야 대표 선도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5대전략분야는 △마이크로바이옴 △대체식품·메디푸드 △종자 △동물의약품 △기타 생명소재 등이다. 선정된 벤처기업은 사업화 컨설팅, 시제품 생산, 시험〃평가 인증, 민간투자유치 지원 등을 포함해 전주기 지원을 받게 된다.

실용화재단은 농식품 전문 액셀러레이터 육성과 농식품 모태펀드 연계 등을 통해 민간자본 투자유치를 지원한다. 지난해 농식품 벤처창업 46개 기업에 총 510억 원이상 민간투자자금을 유치시켜 기업의 자금애로를 해소했다. 또 권역별로 위치한 농식품벤처창업센터를 통해 창업상담, 사업화 연계지원 등 현장밀착 서비스를 지속하기로 했다.

실용화재단은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그린바이오 벤처육성 외에도 기술기반 벤처·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연간 최대 4000만원, 최장 5년까지 육성지원한다. 올해 80개 기업을 신규로 선발해 총 300개 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1월말에 농식품창업정보망을 통해 모집한다.

박철웅 이사장은 “농산업의 혁신성장과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첨단 융복합 기술기반 벤처기업 육성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현장 속에서 기업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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