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가 한국야쿠르트 제조공장에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구축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천안, 논산, 평택공장 등 3개 공장에서 유산균 발효유, 건강기능식품 등을 생산해 전국 510여개 판매망을 통해 공급하는 식음료 기업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식품제조 비즈니스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체 개발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 '팩토리원' 제조실행시스템(MES)과 '팩토리원 HACCP'을 통합, 이달부터 6개월간 한국야쿠르트 3개 공장에 공정 자동화와 스마트 HACCP, 건강기능식품우수제조기준(GMP)을 동시 구현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한국야쿠르트 제조공장 자재관리부터 생산, 품질, 설비 등 공정 전 프로세스 기능을 디지털화한다. 중요관리점(CCP)의 자동 기록관리·일지 전산화, 한계기준 이탈 알림, 기록 위·변조 방지 등 기능을 제공한다.
전 공정의 데이터는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통해 자동 수집되며, 자재관리 바코드 시스템으로 원자재 입고부터 제품 출고까지 실시간 재고관리와 제품에 사용된 원료의 이력 추적이 가능하다.
스마트 HACCP 인증 필수조건인 CCP 한계기준 이탈 알림 서비스를 제공, 위급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도록 할 방침이다. CCP 기록관리의 위·변조를 막고 데이터 수정이 필요한 경우 로그를 남겨 데이터 투명성을 보증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스마트팩토리와 스마트 HACCP 구축을 통해 3개 공장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 품질 향상과 사고 예방, 관리 비용 감소, 의사결정 시간 단축, 생산성 향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솔루션 내에 양방향 인터페이스 모듈을 탑재하고 실시간 데이터베이스를 적용, 빅데이터 분석 기반을 다지고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신기술을 적용하는 솔루션 고도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희성 CJ올리브네트웍스 담당은 “식품제조 비즈니스에 대한 높은 이해와 스마트팩토리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식음료 제조기업의 스마트 품질 안전 시스템을 구축해나가고 있다”며 “식품뿐 아니라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가 통합된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