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크 완(56, 미국)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커미셔너가 사의를 표명했다.
LPGA 투어는 7일(한국시간) "지난 11년 동안 투어를 이끈 마이크 완 커미셔너가 2021년 중 사임 의사를 투어 이사회에 전달했다"며 떠나게 될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번 결정으로 후임 커미셔너를 찾는 절차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완 커미셔너는 "LPGA의 미래가 불확실해 보이거나 성장이 확실치 않았다면 이러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을 것이다. LPGA는 어느때 보다도 더 안정적인 재정 상태를 가지고 있고, 출중한 능력을 갖고 있는 리더십 팀, 열정적인 스폰서들과 함께하고 있다. 더 높이 성장할 것이라 믿기에 다음 리더에게 바통을 넘기고 LPGA의 가장 열정적인 서포터가 되려고 한다"고 전했다.
마이크 완은 2010년 LPGA 커머셔너로 취임했다. 그해 LPGA 투어는 24개 대회, 총상금 규모 4140만 달러로 치러졌다. 올해는 34개 대회로 10개 대회가 늘었고, 총상금은 7645만 달러로 2020년보다 약 3505만 달러 증가했다.
LPGA 이사회 의장 다이앤 걸리아스는 "마이크 완은 혁신적인 변화를 이끌어 낸 리더였다. 그의 결정을 존중하고 후임을 찾는 일에 대해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LPGA는 커미셔너 선정 및 인수 위원회를 구성해 현LPGA 내부 임원 및 외부 인사까지 차기 커미셔너 후보자로 고려할 계획이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