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김정우)이 우수조달물품 지정 제도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고 우수제품 희망 업체 진입 장벽도 완화한다.
먼저 우수제품 기술심사를 비대면으로 운영하도록 온라인 e발주 시스템에 운영체계를 구축한다.
새해 상반기 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범운영을 통해 우수제품 지정 심사에 전면 도입할 계획이다. 기술심사 과정에서 심사위원, 업체 간 불필요한 접촉이 차단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수제품 단가계약 표준행정 소요일수를 산정해 공지하고, 계약 절차 진행 과정도 문자로 공개하기로 했다. 계약 진행 상황에 대한 조달 기업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편의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또 진입장벽 완화를 위해 우수제품 시장 진입을 희망하지만 제도를 처음 접해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게 기존 업무 매뉴얼, 책자발간, 영상제작 등 이해하기 쉬운 콘텐츠도 제공하기로 했다.
불공정 관리와 처벌도 강화한다. 우수제품 기술심사 시 청렴 옴브즈만 참관, 심사위원 다면평가제 도입으로 심사 과정의 공정성 관련 조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심사위원 사전접촉 등 불공정 행위 시 지정 보류, 지정 제외 등 처벌 강화 내용을 규정에 명시한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전면 비대면, 투명한 정보 공개, 불공정 행위 시 불이익 부여로 우수제품 제도의 공정성에 대한 외부 우려가 불식되도록 제도를 개선할 것”이라며 “우수제품 우수성과 투명성을 누구나 인정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