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제3대 원장이 4일 IITP 대전 본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임기는 2023년 12월 31일까지다.
전 신임 원장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로라도대에서 정보통신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행정고시 34회에 합격, 1991년 체신부로 공직 입문했다. 정보통신부 법무담당관과 방송통신위원회 정책총괄과장, 국제협력관 및 미래창조과학부 전파정책국장, 대변인을 역임했다. 최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전 원장은 전파·통신 등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전반에 뛰어난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는다. 전 원장은 이번 취임식에서는 △디지털 전환에 대응한 ICT 연구개발(R&D) 핵심기술 확보 △개방·자율·협업 중심의 기획·평가·관리체계 혁신 △주요 ICT분야 석·박사급 인재양성 강화 등을 기관 역할로 강조했다. 국가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우리 경제 미래 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또 IITP 역량 강화와 발전을 위해 조직운영 효율화 및 일하는 방식 혁신,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 이행도 지속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대전=김영준기자 kyj85@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