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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딜리버리히어로(DH)가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을 인수하는 대신 '요기요' 운영사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DHK)를 매각하기로 결정하면서, 요기요의 주인이 누가 될 지 업계 관심이 집중된다. 2019년 배달앱 시장점유율은 거래금액 기준으로 배달의민족 78%, 요기요 19.6%다. DHK를 인수하는 기업은 단숨에 시장 2위 사업자로 뛰어오르게 된다.
DHK 기업가치가 2조원 이상으로 예상되면서 현금 동원 여력이 있는 네이버, 카카오, 쿠팡 등 대형 정보기술(IT) 업체들, 온라인 사업에 속도를 내는 신세계, 롯데 등 전통 유통기업들도 인수 대상자 물망에 오른다.
DHK 매각 기한은 공정거래위원회 시정명령이 내려진 시점부터 6개월, 불가피한 사정이 인정될 경우 1년이다. 기한이 촉박한 만큼 매각협상은 DH에 불리하다. 인수자들은 내년 최소 상반기 이후부터 본격 인수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형두기자 dud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