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년 고용장려금 디지털 등으로 범위 넓혀 243억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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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새해에 '신중년 적합직무 고용장려금'으로 243억원을 집행한다고 30일 밝혔다.

2018년부터 시행된 적합직무 사업은 중소·중견기업이 신중년 적합직무에 50세 이상 구직자를 채용하면 1년간 최대 960만원의 고용장려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우선지원대상기업은 장려금을 지원받아 필요한 직무에 적합한 신중년을 채용해 인력난 해소에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지난달 기준 38%인 1244명이 10인이하 기업에서 근무중이다. 2358명(71%)은 30인 이하 중소기업에서 근무중이다. 새해는 5100명을 대상으로 243억원을 지원한다.

정부는 급격한 사회변화에 사전 대응하기 위해 내년부터 디지털과 환경 등 29개 적합직무를 지원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직업훈련 후 재취업이 상대적으로 쉬운 디지털·환경분야 직무 20개를 추가로 선정했다.

여기에 인구구조·관련 시장확대 등으로 구인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장례지도사·애완동물 미용사 등 9개 직무를 추가 발굴해 신중년 구직자의 원활한 재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반드시 해당 근로자를 채용하기 이전에 신청해야 한다. 또 채용 시 원칙적으로 월 근로시간이 60시간 이상인 근로기간 정함이 없는 근로자를 채용해야 한다.

우선지원대상기업은 최대 월 80만원, 중견기업은 최대 월 40만원까지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기간은 최대 1년으로 승인 후 3개월단위로 지원금이 지급된다.

송홍석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장 분석 등을 통해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지원요건을 내실화해 신중년 일자리 창출 및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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