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보이지 않는 전면 카메라 특허...'갤럭시S22'에 반영?

‘갤럭시S22’에 ‘보이지 않는’ 전면 카메라를 탑재할까?

레츠고디지털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각) 삼성전자가 “서브 디스플레이 및 작동 방법을 포함한 전자 장비”라는 제목으로 WIPO(World Intellectual Property Office)에 특허를 신청했다. ‘내부 팝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돼 사용 중이 아닌 셀프 카메라를 덮는 방식이다. 내부 팝업 디스플레이는 위아래로 움직인다.

이 ‘서브 디스플레이’는 터치로 작동한다. 전면 카메라를 가리는 부분에는 시간, 배터리 상태, 수신 메시지 등이 표시된다. 작은 디스플레이를 클릭하면 해당 어플이 메인 스크린에 나타난다. 예를 들어 메시지가 오면 사용자가 서브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알림을 클릭하고, 메인 화면에 전체 메시지 앱이 열린다.

이번 특허 기술로 삼성은 ‘숨길 수 있는’ 전면 카메라를 탑재한 풀스크린 스마트폰 생산이 가능해졌다. 이는 화면 아래에 전면 카메라를 내장해 완전한 풀스크린을 구현하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UDC)’의 일종이다. 다만 현재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는 전면 카메라가 ‘화면을 통해서’ 사진을 찍기 때문에 해상도가 떨어지는 현상이 있다. 이번 삼성전자 특허는 해당 문제를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레츠고디지털은 “(기술이) 아직 특허 단계이기 때문에 삼성이 해당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을 언제 출시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전자신문인터넷 양민하 기자 (mh.y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