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프랜차이즈 치킨집 연매출 2억원…편의점 4만곳,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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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프랜차이즈 치킨 가게가 평균 연매출 2억원을 올렸다. 편의점은 전국 점포 수가 4만곳에 달하면서 프랜차이즈 업종 가운데 가맹점 수가 가장 많았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프랜차이즈(가맹점) 조사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프랜차이즈 매출액은 74조2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7%(6조원) 증가했다.

가맹점 1곳당 평균 매출액은 3억4420만원으로 전년 대비 6.0%(1930만원) 늘었다.

업종별로 보면 의약품 업종의 가맹점당 매출액이 10억57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편의점이 5억517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 외 자동차 수리(4억6980만원), 제과점(4억510만원) 등 순이었다.

반면 코인 빨래방 등을 비롯한 가정용 세탁 업종의 경우 가맹점당 매출액이 1억7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전년 대비 매출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업종은 치킨이었다. 치킨 프랜차이즈 가맹점당 매출액은 2억580만원으로 전년 대비 21.7% 증가했다.

김밥·간이음식(12.1%)과 가정용 세탁(10.7%)도 매출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이어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한 영향으로 치킨 같은 배달 음식이나 김밥 등 간이음식, 가정용 세탁 등의 수요도 확대됐다"고 덧붙였다.

임금 근로자를 포함한 프랜차이즈 종사자 1인당 매출액은 875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는 21만6000개로 전년 대비 2.6%(5000개) 증가했다.

가맹점 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편의점으로, 총 4만1000개로 집계됐다.

그 외 한식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3만1000개, 치킨이 2만6000개 등이었다.

가맹점 수 상위 3대 업종인 편의점·한식·치킨 가맹점은 전체의 45.6%를 차지했다.

프랜차이즈 종사자 수는 84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3.9%(3만2000명) 증가했다.

이 가운데 임금 근로자가 55만1000명(65.0%), 비임금 근로자가 29만7000명(35.0%)이었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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