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물산업클러스터, 국제숙련도서 수질검사 등 19개 항목 분석 능력 인정받아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수질분석부터 수도 기자재 성능검사까지 물 관련 전분야에 걸쳐 시험분석을 할 수 있는 시설을 최근 구축했다고 22일 밝혔다.

시험분석 시설은 먹는물 수질, 바이러스, 원생동물, 수질오염도, 수처리제, 위생안전기준, 환경측정기기, 표준재료시험 등 물 관련 8개 분야에서 검사 및 분석할 수 있는 최신 시험분석 장비 179종 329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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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물산업클러스터 연구원들이 장비를 활용해 분석을 진행했다.

국내 최초로 수질 분석뿐만 아니라 활성탄, 응집제와 같은 수처리제를 검사할 수 있다., 수도 기자재의 위생안전기준도 검사할 수 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은 올해 먹는물 수질검사 등 3개 분야에서 공인시험기관으로 지정을 받았다. 11월에는 국립환경과학원으로부터 원생동물과 수질오염도 검사기관으로 지정됐다.

미국 환경자원협회에서 실시하는 국제숙련도 시험에서는 먹는물 수질검사 19개 항목과 수질오염도 검사 15개 항목에서 전 항목 최고등급인 '만족'을 받아 국제적 분석 능력도 인정받았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사업단은 내년까지 추가로 수처리제 등 나머지 5개 분야에 대해 공인시험기관 지정을 받을 예정이다.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인정기관 지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KOLAS 인정기관으로 지정되면 국제공인시험성적서 발급이 가능해져 국내뿐만 아니라 물기업의 해외 진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김동진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시험분석 장비 구축을 완료함에 따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가 기업을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완료됐다”면서, “물기업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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