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17일 전라북도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두산중공업은 해당 사업 풍력발전기 제작과 유지보수, 단지 개발 등을 맡는다. 전라북도는 두산중공업 등 국내 업체들이 개발한 해상풍력시스템을 관할 해역에 우선 적용한다.
전라북도는 고창군~부안군 해상에 풍력 시험단지 400㎿, 확산단지 2GW 등 총 2.4GW 규모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14조원에 이른다.
정연인 두산중공업 사장은 “국내 해상풍력 거점인 전라북도와 서남해 해상풍력 사업 협력 기회를 갖게 됐다”면서 “향후 도내 해상풍력 발전기 제조를 위한 신규 투자로 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