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청장 김용래)은 18일 초과학연구원(IBS),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으로 비대면 화상회의 방식의 '인공지능(AI)+지식재산(IP)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AI 기술이 정치, 정책, 법, 예술 등 사회의 다양한 영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지식재산의 관점에서 미래를 고민하고자 마련했다.
제1세션은 'AI와 제도〃룰은 누가 어떻게 만들 것인가'라는 주제로, 원광연 KAIST 교수의 '물오른 AI 시대에 던지는 질문들'이라는 제목의 강연이 펼쳐진다.
또 김지수 특허청 융복합기술심사국장이 '인공지능의 글로벌 지재권 이슈'에 대해 발표한다.
김 국장은 발표를 통해 미-중 기술패권 경쟁시대 속 AI 기술과 특허의 중요성에 대해 짚고, AI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 확보가 곧 대한민국 디지털 뉴딜의 핵심 자산을 확보하는 길임을 설명한다.
선승혜 대전시립미술관장을 초청, 예술인의 관점에서 'AI 저작권 사례'도 논의하고, 박성필 KAIST 교수가 AI 기술의 특허, 저작권 보호와 관련해 출원과 소송 동향을 소개한다.
이어 윤정호 워트인텔리전스 대표는 '지식재산 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기술 상용화 이슈'를 발표한다.
제2세션은 부경호 IBS 이노베이션팀장이 진행하며 'AI 지식재산 실무'를 주제로 박재훈 특허청 인공지능빅데이터심사과장이 '인공지능은 에디슨이 될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발명자 지위 인정 여부에 대해 발표한다.
이밖에 박상현 특허청 머신러닝특허팀장이 '인공지능 특허획득 방법'에 대해 발표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비대면 화상회의를 통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참여할 수 있다.
김지수 특허청 융복합기술심사국장은 “심포지엄은 IP 관점에서 AI 기술을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 집중 논의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연구자들이 지식재산권을 획득함으로써 개인적으로는 연구성과 보상의 토대가 되고, 국가적으로 산업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는 주춧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