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복합재난안전 SW서비스개발사업 성과 뚜렷...사회문제해결 SW과제 6개 수행

포항테크노파크(원장 이점식) 부설 경북SW융합진흥센터가 주관해온 지진·재난안전분야 SW서비스개발사업이 올해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상북도, 포항시, 안동시 등이 지원하는 SW서비스개발사업은 지난해 7월부터 오는 2023년 말까지 추진하는 SW활용 사회문제해결 솔루션개발사업이다. 지역사회의 올바른 문제의식에서 출발, SW로 새로운 가치 창출이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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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SW융합진흥센터는 현재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지진·재난안전분야 리빙랩(SOS랩:Solution in Society-Lab) 구축 및 운영, 디자인싱킹 및 빅데이터 분석 분야 인력양성, 연구개발(R&D) 과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업기간 동안 총 21건의 사회문제를 연구하고, 사업화 20건, 매출과 고용창출은 각각 100억원, 450명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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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SW융합진흥센터가 포항테크노파크 SOS랩실에서 개최한 R&D과제 개발을 위한 컨퍼런스.

SOS랩은 경북지역 시민 25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및 SNS 데이터를 분석, 포항과 구미, 안동 등 3개 권역에서 시민참여 리빙랩을 총 9회 운영했다. 새해에도 시민과 전문가그룹이 참여하는 리빙랩을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출한 RFP를 기반으로 응급대피와 의료, 교통, 산업 분야에서 기업이 수행할 R&D 과제 5개를 발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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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정보기술이 소방공무원 심리치료를 위한 VR콘텐츠를 시연하는 모습.

인력 양성과 관련해 지난 7~8월, 사회문제해결을 위한 디자인싱킹 양성교육을 실시했고, 지난 10~11월에는 온라인으로 52명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기반 데이터분석 전문가 교육도 진행했다.

R&D 과제는 올해 총 6건을 선정해 지원했다. 생체인식 및 인터랙션 기반 소방공무원 가상현실 심리치료시스템 개발을 진행한 케이엔정보기술은 스마트워치의 NFC와 심박센서, VR HMD, 반응형 장갑 등을 이용해 소방공무원의 심리치료 효과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생체인식 및 심박수, 긴장상태 분석 알고리즘,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심리치료용 VR 콘텐츠, VR제어 SW 등을 개발하는 성과를 거뒀다. 소방관의 다양한 불안장애 해소에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개발한 제품은 향후 전국 소방관서에 보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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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SW융합진흥센터가 포항테크노파크 SOS랩실에서 R&D과제 개발 품질 컨설팅을 하는 모습.

크라우드소스 기반 지진 조기경보 시스템 개발 과제를 수행하고 있는 케이아이티밸리는 지진과 노이즈 관측자료 및 현장경보를 분석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지진동 관측센서를 탑재해 경보기에 전송하는 단말장치 시제품을 제작했다. 상용화되면 지진 발생시 정확한 사전 경보를 통해 인명과 경제적 손실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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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보노믹스는 문화재 재난 안전관리 솔루션을 개발중이다.

또 웨보노믹스는 오픈소스기반 디지털트윈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디지털 트윈 스페이스(DTS)를 구축해 각종 문화재를 3D로 보여주는 등 재난위험으로부터 문화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그 외 넥스온은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드론 활용 정보화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고, 씨앤에이치커뮤니케이션은 재난 안전교육 VR콘텐츠 및 가변형 모션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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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앤에이치커뮤니케이션의 재난안전교육 VR콘텐츠 시연모습

박수영 경북SW융합진흥센터장은 “시민과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한 리빙랩을 지속적으로 운영, 경북지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복합재난 분야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라면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사회 문제해결 SW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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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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