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성본부(KPC)는 10일 S&P다우존스인덱스, 평가 전문업체 샘(SAM)과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편입기업에 인증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DJSI 월드 지수 17개 기업, 아시아 퍼시픽(AP) 지수 29개, 코리아 지수 42개 기업이 각각 인증패를 받았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프라인 인증식은 진행하지 않았다.

DJSI는 세계 각국 2500여개 기업의 경제, 환경, 사회 분야 경영 내용을 종합 평가해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 이슈를 기반으로 우수 기업을 선정하는 투자 지수다.
2020년 글로벌 기업 평균점은 작년 보다 1.0점 상승한 77.1점, 국내 기업 평균은 1.1점 상승한 69.8점으로 지속가능경영 수준 향상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내 기업은 DJSI 평가 항목 중 지배구조, 리스크 관리, 윤리경영, 인재개발, 환경성과 항목에서 글로벌 대비 각각 25.7점, 12.2점, 11.1점, 10.9점, 7.9점 낮아 상당한 격차가 있는 것으로 것으로 확인됐다.
정광호 KPC 팀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사업 의사결정 과정에 반영하는 기관들은 구체적 중장기 계획과 달성하려는 목표를 제시하도록 요구한다”면서 “국내 기업이 이에 대응해 ESG 아젠다에 대한 장기 과제와 목표를 설정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