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회장 조용병)은 9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가 발표한 'CDP 기후 변화' 부문에서 국내 금융그룹 최초 7년 연속 최고등급인 '리더십 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CDP는 각국 주요 상장·비상장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과 관련된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평가해 투자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CDP가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 판단을 위한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다.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DJSI), 글로벌 지속가능 100대 기업과 함께 가장 신뢰도가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 지표로 평가받는다.
신한금융은 지난 4월 CDP 보고서를 기반으로 매년 초 CDP 한국위원회에서 발표하는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에 6년 연속으로 선정된 바 있다. 국내 금융권 최초 2년 연속 'CDP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최고등급 획득은 그룹 차원 친환경 경영 추진을 통한 성과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 기후변화에 따른 국제협력에 적극 동참하기 위해 2050년까지 자산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Zero(0)'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