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홈쇼핑이 중소협력사의 해외 판로 개척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산업훈장과 수출의 탑을 받는다.
현대홈쇼핑은 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진행된 '제57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임대규 현대홈쇼핑 대표가 수출 유공으로 철탑산업훈장을, 현대홈쇼핑은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무역의 날'은 세계에서 아홉 번째로 무역 규모 1조달러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법정기념일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해 매년 열리고 있으며, 해외 시장 개척과 수출에 기여한 업체와 임직원을 선정해 유공자 포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날 열린 '무역의 날' 기념식을 통해 임대규 현대홈쇼핑 대표는 자사 해외 네트워크와 연계한 중소협력사의 해외 판로 확대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철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또한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300만불 수출의 탑' 수상에 이어 올해는 '5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올해 해외 수출액은 611만달러로, 지난해(403만달러)와 비교해 52%가량 늘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16년 태국·베트남을 시작으로 지난해 8월 TV홈쇼핑 업계 최초로 호주에 진출한 바 있다. '해외 현지화 조사단' 프로그램과 자체 수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면서 국내 중소협력사의 해외 진출 '가교'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현대홈쇼핑은 중소협력사와 함께 수출 전용 PB 브랜드 '엘제니스(elZENITH)'를 론칭해 인도네시아 현지 홈쇼핑업체를 상대로 수출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임대규 현대홈쇼핑 대표는 “지속적으로 경쟁력 있는 중소협력사를 발굴해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며 “중소협력사들이 해외 판로 확대뿐만 아니라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동반성장 정책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