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지 국세청장이 7~8일 열린 제13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세행정포럼(FTA) 국세청장회의에 참석했다. 이날 김 청장은 영상회의에 참여해 다국적 기업 이중과세 방지를 논의했다.
FTA는 OECD가 주도하는 조세행정 협의체로, 이번 국세청장회의에는 37개 OECD 회원국과 16개 비회원국 국세청장,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관세기구(WCO) 등 조세 국제기구 대표단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다국적기업에 대한 이중과세 방지방안 △과세행정 디지털 전환 △과세당국의 코로나19 대응 등이 다뤄졌다.
각국은 다국적기업에 대한 이중과세 위험을 평가하는 국제적성실납세확약프로그램(ICAP)을 FTA 공식 과제로 확정했다.
김 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한국 국세청은 기존 세정지원 외에 긴급재난지원금 집행을 위한 소득 파악 등 확대된 역할로 코로나19 극복과 국민경제 도약을 뒷받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과세당국은 징세행정을 넘어 더 크고 다양한 역할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재희기자 ryu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