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엘리온', 12월 10일 그랜드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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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고 크래프톤이 개발하는 대작 PC MMORPG(대규모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엘리온(ELYON)'이 게릴라 테스트를 마치고 10일 오후 2시 정식 출시된다.

엘리온은 배틀그라운드와 테라를 만든 크래프톤의 개발 노하우가 집약됐다. 포탈 엘리온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벌핀과 온타리 진영 간 전쟁과 모험 세계를 그린 작품이다.

올해 4월과 7월 두 차례 사전체험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11월 28~29일 이틀간 진행된 게릴라 테스트에서도 게임 완성도에 합격점을 받았다. 테스트는 총 5개 서버가 모두 대기열이 걸릴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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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엘리온 스크린샷_1_버려진 지하사원

엘리온의 핵심 콘텐츠는 '전투'와 '차원 포털' '클랜', PVP로 요약된다. 전투는 수천 가지 조합이 가능한 스킬 커스터마이징과 조작의 재미를 선사하는 논타기팅 액션이 특징이다.

다양한 규칙 속에서 진영 간 전투를 펼칠 수 있는 차원 포털은 던전형 RVR(진영전) 사냥터로 게임 룰이 변수를 가져다주는 콘텐츠다. 클랜은 클랜전을 통해 요새를 점령하고, 차원 포털을 관리함과 동시에 진영 간 경쟁을 즐기는 엘리온의 길드 단위 커뮤니티 콘텐츠다.

이 외에도 자신만의 스킬 조합을 시험해보고 상대방과 진정한 실력을 겨루는 PVP 콘텐츠 명예의 전당, 플레이 중 돌발 미션에 참여하면 보상을 획득하는 월드 퀘스트가 게임 완성도를 높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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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온은 빠른 캐릭터 성장 속도를 보여준다. 대부분 이용자는 하루이틀 정도면 게임의 기본 시스템을 익히고 자신만의 스킬 커스터마이징을 완성해 핵심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엘리온 카카오톡 채널을 개설, 다양한 게임 정보를 모바일로도 제공하는 한편 방송을 보고 즐기는 이용자를 위한 방송 플랫폼의 다양한 기능도 활용할 계획이다.

엘리온은 국내 출시 PC MMORPG 최초로 바이 투 플레이 방식을 도입한다. 최초 1회만 이용권을 구매하면 평생 플레이가 가능한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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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PC 게임 서비스는 과도한 트래픽으로 인한 초기 접속 불안, 불건전 이용자, 서비스 처리 불만 등으로 이용자 초기 이탈 비율이 높았다. 충성도 높은 이용자를 서비스 초기부터 확보하자는 게 바이 투 플레이 방식 도입 이유다.

이용권 가격은 9900원이다. 구매 시 해당 금액만큼을 캐시 재화인 루비로 환급할 수 있어 이용자 부담을 줄였다. 가맹 PC방 무료 접속, 초청장 등 다양한 방안도 마련했다.

오랜만에 시장에 등장하는 대형 게임이자, 바이 투 플레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엘리온이 PC MMORPG를 대세 장르로 다시 부활시킬지 관심이 집중된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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