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유래는 18세기 러시아에서 시작됐다. 인공으로 눈 언덕을 만들어 썰매나 바퀴가 달린 수레를 타고 내려오는 '얼음 미끄럼틀'에서 시작해 19세기에는 안전성을 고려해 선로에 잠귀는 바퀴로 발전했다. 20세기에 들어서는 마찰 기술을 활용해 더 빠른 속도와 가파른 언덕, 날카로운 턴이 가능해졌다. 온라인 여행사 트립닷컴이 전 세계 롤러코스터를 소개한다.
![Photo Image](https://img.etnews.com/photonews/2012/1361671_20201203102647_930_0001.jpg)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강철 롤러코스터 '킹다카'
미국 뉴저지주 '식스 플래그 그레이트 어드벤처'에 위치한 킹다카 롤러코스터는 현존하는 세계에서 가장 높고 떨어짐(드롭)이 가장 긴 강철 롤러코스터다. 2005년에 오픈한 킹다카는 유압식 발사 장치를 사용해 3.5초 만에 시속 206㎞까지 가속한다. 총 4개의 열차로 이뤄져 있으며 각 열차에는 18명이 탑승할 수 있다. 가장 높은 지점은 139m이며 무려 127m라는 세계에서 가장 긴 떨어짐 구간이 있다. 총 탑승 시간은 28초다.
◇현재 운행하는 가장 오래된 롤러코스터 '리프-더-딥스'
미국 펜실베니아주에 위치한 리프-더-딥스는 1902년에 에드워 조이 모리스에 의해 디자인됐으며 현재까지 운영 중인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롤러코스터다. 1985년에는 철거 위기에 놓였으나 모금 운동을 통해 1997년에 보수 공사를 시작, 1999년에 다시 운영을 재개했다. 최고 높이 12미터에 시속 16㎞로 현대 기준으로는 다소 잔잔한 롤러코스터이지만 역사가 깊어 아직 인기가 많다.
◇가장 높은 목재 롤러코스터 'T-익스프레스'와 '와일드 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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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높은 나무 롤러코스터 공동 1위로는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의 티-익스프레스와 스웨덴 콜메르덴 야생공원에 있는 와일드 파이어다. 두 롤러코스터 모두 나무 골조로 최고 높이 56m까지 올라간다. 스웨덴의 와일드 파이어는 최고 시속이 115㎞며 2분의 긴 운행 시간을 자랑한다.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는 국내 최초 목재 롤러코스터이며 아시아 최초 목재 조립식 롤러코스터다. 총길이는 1641m로 나무 롤러코스터 중에서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길며, 떨어지는 구간이 46m로 세계에서 여덟 번째인 나무 롤러코스터다. 현재 트립닷컴에서 에버랜드 자유이용권 예약 시 3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강철 롤러코스터 '포뮬라 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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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빠른 강철 롤러코스터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페라리 월드에 위치하고 있는 포뮬라 로사다. 2010년에 지어진 포뮬라 로사는 최고 시속이 무려 240㎞다. 롤러코스터의 트랙은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레이스트랙 '오토드로모 나치오날레 디 몬자'를 본 따서 만들었다. 워낙 빠른 속도로 운영하다 보니 공중에 떠다니는 미세입자 또는 곤충과 부딪칠 가능성이 있어 모든 탑승자는 안전 안경을 착용해야 한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