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는 포항테크노파크 경북SW융합산업진흥센터 주관으로 '복합재난안전 SOS랩'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8년 행정안전부가 조사한 '지역안전등급' 자연재해 분야에서 경북은 최하위로 나타났다. 2017년 포항, 2016년 경주에 발생한 지진 피해 영향이 컸다. 경북도는 지난해 도민 2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도내 최우선으로 해결할 사회문제로 지진으로 인한 재난안전(65.1%)을 도출했다.
포항TP 경북SW융합산업진흥센터는 사업 첫해인 지난해부터 SOS랩 중장기 과제로 지진 조기경보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올해는 중장기 과제와 함께 '재난안전교육 스마트 콘텐츠 및 서비스' '구조대상자 자동 위치추적서비스' 'VR·AR 활용 지진·재난 심리회복기술 및 서비스' 등 5개 단기 과제를 개발하고 있다.
중장기 과제인 '크라우드 소스(스마트 장치) 기반 지진 조기경보시스템'은 지진 발생 시 지진 가속도 센서를 비롯한 최신 경보기로 데이터를 수집 및 분석해 지진 발생 인근 지역에 최대 진동이 도달하기 전 자체 경보를 발령하도록 만든 크라우드 소싱 방식 실시간 현장 재난 대응 솔루션이다.
진동 전파 속도가 빠른 P파를 탐지 및 분석해 지진 규모를 추정한다. 이 기술은 일본, 타이완, 미국, 멕시코, 터키, 유럽 등 강진지대 국가를 중심으로 활용돼 인명피해를 줄이는데 기여하고 있다.
시스템은 기상청 지진 조기경보 공백 대역인 진원지 반경 20~35㎞ 거리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을 때 현장 지진계 신호에서 P파를 감지하고 S파의 크기를 예측해 사전 경보를 발령한다. 지진 우려 지역, 지진으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구축하면 기상청 지진 조기경보 서비스의 경보 공백역을 커버하면서, 해당 지역에 신속한 경보를 발령하여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경북도는 내년에 포항시청과 경북대에 시범 구축 운영하면서 경보 기준과 그 근거를 분석한다. 가속도 센서, 현장경보기 등 시제품 효용성을 검증하고 활용 방안도 모색한다.
박수영 경북SW융합산업진흥센터장 “현장 수요자 중심의 정보 수집과 경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다양한 방재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지역 재난재해 경보 롤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수요자 중심의 자동 경보 수단을 비롯한 신규 방재시장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