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24일 공모 청약 진행, 증거금 약 3조 268억 원 기록
12월 3일 코스닥 상장…'글로벌 산업용 모바일 기기 Top 3 기업 목표'
산업용 모바일기기 전문기업 포인트모바일(대표 강삼권)이 수요예측 흥행에 이어 일반공모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 중인 포인트모바일은 지난 23~24일 이틀간 진행한 공모 청약 결과 경쟁률 1842.97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3조268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인트모바일은 지난 16~17일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1447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가를 희망밴드 1만3000원~1만5000원 최상단인 1만5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이는 올해 코스닥 상장기업 중 수요예측 경쟁률은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청약 경쟁률은 올해 기업공개(IPO) 공모주 대어인 빅히트(606.97대 1), 카카오게임즈(1524.8대1)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 79개 국가에서 196개 파트너사를 보유하고 있는 포인트모바일은 다수의 위탁생산 사업을 시작으로 자체 브랜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회사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아마존과 알디 등 글로벌 고객사를 확보했고 높은 매출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
상장 후 회사는 산업용 모바일 기기 시장 내 독보적 입지를 기반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한 초소형 바코드 스캐너 개발과 모바일 포스 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산업용 모바일 기기 톱3 기업'을 목표로 한 단계 도약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삼권 포인트모바일 대표는 “기관 투자자에 이어 포인트모바일의 투자 가치를 인정하고 관심을 보내준 일반 투자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면서 “이번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독점적으로 형성된 산업용 모바일 시장 구조에서 벗어나 4차 산업혁명의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다음 달 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