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필드가 한국철도공사가 발주한 70억원 규모 사물인터넷(IoT) 전용망 광다중화장치 구축사업을 수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텔레필드는 자체 개발한 1TB급 캐리어 이더넷 장치(PTN) 장비를 공급한다. 장비는 기존 PTN 장비 대비 전송용량이 280Gbps 가량 늘어난 것으로, 현재 철도 구간망에 사용 중인 광다중화장치(MSPP) 장비를 대체한다.
PTN 장비는 음성과 데이터 등 다양한 유〃무선 서비스를 단일 통신망으로 제공할 수 있게 하는 패킷통신 기반 전송장비다. 전송용량과 대역폭을 쉽게 관리할 수 있어 망 운용 효율성이 증대된다
텔레필드는 앞서 수주한 29억원 규모 수도권 철도 구간망 2, 3링 구축사업에 이어 연이어 철도 사업에 참여하게 되면서 하반기에만 100억원 규모 실적을 확보했다. 철도공사의 잔여 철도 구간망 10~12링 사업과 기존 MSPP 대·개체를 위한 철도 전송망 고도화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텔레필드 관계자는 “철도공사는 기존 2.5Gbps급 MSPP 기반 전용 통신망을 MPLS-TP기반의 1TB급 PTN 광전송장비로 대·개체하는 고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IP/MPLS 장비와의 기술 논쟁에 종지부를 찍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텔레필드는 앞서 제주특별자치도, 대구광역시, 김해시청, 오산시청 등의 다수의 지방자체단체 자가통신망구축 사업뿐만 아니라 KT의 PTN기간망 구축 사업, 한국도로공사 PTN기반 광전송망 구축 사업에 PTN 장비를 공급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