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온라인몰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에서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선물하기'는 상대방의 연락처만 알면 직접 만나지 않아도 상품을 문자나 SNS를 통해 보낼 수 있는 서비스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관련 시장이 커지면서 SSG닷컴, 카카오커머스,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들이 앞 다퉈 관련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에스아이빌리지 선물하기 서비스는 패션·뷰티 자사몰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기존 이커머스 업체와는 상품 구성 면에서 차별화했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메종 마르지엘라, 마르니 같은 명품 패션 브랜드뿐만 아니라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 마리아 노벨라 같은 고가 화장품도 다양하게 선물할 수 있다.
또한 데이비드 걸스타인, 김환기 작가 등의 미술 작품, 뱅엔올룹슨 프리미엄 음향기기, 모니카비나더 주얼리, 반려동물 이동 가방 등 비대면으로 선물하기 어려웠던 품목들도 간편하게 보낼 수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큐레이션 기능에 초점을 맞춘 이번 선물하기 서비스를 시범 운영하며 고객들의 니즈와 피드백을 파악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한 2단계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면서 “병행수입 제품이 아닌 100% 정품과 차별화 된 혜택으로 온라인몰 이용자 수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준호기자 junh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