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퓨처쇼2020'에서 나오는 도민 목소리 도정에 반영

경기도는 26일부터 열리는 '퓨처쇼2020'에서 경기도의 미래상에 대한 도민 의견과 전문가 전망을 수렴해 도정에 반영하겠다고 20일 밝혔다.

도는 이번 행사에서 민간의 도정참여와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도민이 바라는 경기도 미래상을 수렴하는 도민 자유발언대 '내가 꿈꾸는 미래 경기도' 부스를 운영한다.

현장 참여자들이 촬영·녹음장비가 설치된 부스에 들어가 미래의 경기도는 어떤 모습이길 바라는지, 원하는 정책은 무엇인지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방식이다. 온라인 참여도 가능하다. 퓨처쇼2020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내가 꿈꾸는 미래→내가 꿈꾸는 미래모습 메뉴에서 게시글을 남기면 된다.

도는 이렇게 모인 경기도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데이터로 분석해 향후 정책 수립에 반영할 방침이다.

27~28일에는 35명의 국내외 전문가와 함께하는 '퓨처포럼2020'도 열린다.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 라스 핸슨(Lars Hansen)은 포스트 코로나 미래 경제를 전망하며, 애플스토어 디자이너 팀 코베(Tim Kobe)는 4차 산업혁명과 도시의 변화에 대해 강연한다. 미국 싱귤래리티 대학교 미래 일자리부문 의장 개리 볼스(Gary Bolles)는 '코로나19 사태와 우리 일상의 전망'을, 코리안특급 야구선수에서 스타트업 투자자로 활동 중인 박찬호는 '투지로 이겨내는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이야기를 펼칠 예정이다.

도는 이번 포럼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준비하는 경기도민을 위한 정보 공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퓨처쇼2020'은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의정부 행복로 일대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다양한 미래기술과 가상현실(VR)·증강현실(AR)을 찾아가는 체험관 운영을 통해 도보이동형 방식으로 산책하며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대부분의 행사와 전시는 온라인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임문영 도 미래성장정책관은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하는 '퓨처쇼2020'을 통해 경기도민 모두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과 문화를 체험하고, 경기도민으로서 더 큰 미래상을 찾길 바란다”며 “경기도 역시 도민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서 꿈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퓨처쇼2020 관련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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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쇼 2020 포스터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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