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스타트업에 잇따라 투자하며 미래 유망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16일 LG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3분기에 레메디와 지이모션, 티랩스 등 신기술·미래사업 분야의 기업들에 총 36억원을 신규 투자했다.
레메디는 포터블 엑스레이(X-ray) 촬영 기사를 보유한 국내 기업으로 병원용 엑스레이(X-ray) 솔루션 사업의 전략적 협력을 위해 16억원을 투자했다.
LG전자는 또 가상 피팅 솔루션(Fitting solution, ThinQ Fit)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3D 의류 텍스타일 디자인 툴(Tool)을 보유한 국내 업체 지이모션에 10억원 투자했다.
LG전자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자율주행, 샐내배송로봇 기술을 강화하기 위해 위치 측위와 실내지도 생성 기술을 갖고 있는 국내 중소기업 티랩스에도 10억원을 투자했다.
티랩스는 현재 LG전자와 배송로봇 기술 개발을 위해 협업중인 회사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에도 클라우드 컴퓨팅 관련 기술 협력을 위해 프랑스의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 스타트업 블레이드(BLADE)에 투자하는 등 신기술과 미래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엔 국내 모빌리티 서비스 플랫폼 스타트업인 코드42와 미국의 모바일 세탁 플랫폼 스타트업 워시라바, 캐나다 마이크로LED 설계기업 뷰리얼, 미국 증강현실 스타트업 모조비전에 지분 투자를 했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