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모바일·악성코드 포렌식 전문업체 인섹시큐리티(대표 김종광)가 수사자료 표준화·연관분석 프로그램 'i1(아이원)'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아이원'은 금융사 계좌내역, 통신사 통화내역, CCTV, IP, SNS 등에서 생성되는 500여종의 다양한 데이터 양식을 하나의 표준양식으로 자동 통합 분석하는 포렌식 도구다.
초보자도 간단한 마우스 조작만으로도 파일 불러오기와 드래그앤드드롭 방식으로 분석 데이터 파일·폴더를 추가해 '통합하기' 버튼만 누르면 5분 이내 쉽게 데이터를 분석할 수 있다. 데스크톱과 서버용, 휴대용으로도 제공된다.
'아이원' 제품군은 △아이원콜 △아이원뱅크 △아이원CCTV △아이원SNS & IP어드레스 △아이원셀타워 등으로 구성됐다.
'아이원콜'은 모든 통신사의 통화 내역 데이터를 단일 형식으로 다중 기지국을 분석하고 선택 전화번호 및 특정 사용자 우선 분석 기능을 제공한다. '아이원뱅크'는 다양한 계좌거래 내역을 표준화해 분석한다.
'아이원CCTV'는 차량용 CCTV 로그 데이터를 표준화해 분석한다. 촬영 횟수, 통과 시간, 위치 정보 등 CCTV 촬영 영상 데이터의 정밀 분석을 수행한다. '아이원SNS & IP어드레스'는 카카오톡 등 소셜미디어 대화기록 데이터를 표준화해 분석한다.
'아이원셀타워'는 발신 기지국 위치, 사업장 전화 번호 등 위치정보를 분석한다. 네이버·다음 카카오맵 분석이 가능하고 기지국 통화정보에서 사건 관련 전화번호를 추적, 통화 기록을 수집한다.
김종광 인섹시큐리티 대표는 “디지털 범죄가 급증하고 있지만 사람의 실수로 인한 데이터 누락·중복·오류가 발생해 수사자료 표준화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아이원'은 다양한 수사 데이터를 단일 양식으로 표준화해 연관분석을 진행, 금융기관·통신사 등이 보험사기, 위치정보, 통화내역, SNS, IP 조사 등에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