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4' 내년 중국 서비스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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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국내 정식 출시를 목표로 한 '미르4'가 한국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중국 시장 진출을 노린다. 미르4는 10월에 국내에서 사전 테스트를 진행했다. 사전예약 참여자는 250만명을 돌파했다.

중국 출시를 위한 허가권 '판호' 획득은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위메이드는 퍼블리셔를 선정해 출시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구조적으로 스스로 미르 라이선스를 준 게임이라는 판단이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우리가 라이선스 준 게임 중 지금까지 판호 문제는 없었기에 해결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합리적으로 내년 정도면 미르4를 중국에 출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시장 기대감이 높다. 미르 지식재산권(IP)이 '경전'에 비견될 정도로 중국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미르 위상은 한국 리니지 혹은 그 이상”이라며 “미르는 중국에서 비견할 만한 게임이 없다”고 설명했다.

위메이드는 미르4외에도 미르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을 '미르M'과 '미르W'를 준비 중이다. 미르M은 '미르의 전설2'를 모바일에 최적화한 게임이다. 미르W는 국내 개발사 엔드림이 개발하는 전략 게임이다. 내년 출시를 내다보고 있다.

장 대표는 “다른 결을 가지고 있지만 미르 IP로 나오는 게임이라 출시 시점이 몰리게 하지 않을 것”이라며 “미르4 성과에 따라 달라지겠으나 미르M은 내년 상반기, 미르W는 내년 중에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르 IP' 저작권 침해 소송은 마무리 단계다. 확정된 판결을 근거로 손해배상금을 수취하기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셩취게임즈(전 샨다게임즈), 액토즈소프트와 싱가포르 중재에서 액토즈소프트에 대한 연대 책임 판결을 받았다.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한층 효과적으로 집행을 할 수 있게 됐다.

미르의 전설2 IP를 활용해 만든 게임을 관리하는 플랫폼인 전기상점 구축도 진행한다. 현재 전략적 제휴 파트너를 물색하는 중이다. 파트너 선정 후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작업기간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계열회사들도 신작 출시를 준비 중이다. 위메이드트리는 암호화폐 '위믹스'를 상장해 블록체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달 중 블록체인 게임 '버드토네이도'를 시작으로 '재신전기', '크립토네이도', '아쿠아토네이도' 등 총 4종 게임을 순차적으로 글로벌 출시할 계획이다.

조이맥스는 이달 19일에 스타워즈 IP 기반 신작 모바일게임 '스타워즈:스타파이터 미션'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한다.

위메이드 3분기 매출은 27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96억원, 당기순손실은 115억원으로 집계됐다. 신작 게임 출시를 위한 광고선전비 증가로 영업손실이 발생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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