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자동차가 협력사들과 함께 상생을 통한 미래차 기술 확보에 나섰다.
현대·기아차는 11일 경기도 화성 롤링힐스 호텔에서 알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본부장(사장)을 비롯한 연구소 관계자들과 오원석 현대·기아차 협력회 회장,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 김득주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 등 29개 협력사 및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 R&D 협력사 테크데이'를 개최했다.
'R&D 협력사 테크데이'는 현대·기아차가 최신 정보 공유 및 각종 지원과 포상 등을 통해 협력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동반성장을 증진하기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행사로 올해까지 총 15회에 걸쳐 진행됐다.
현대·기아차는 급변하는 자동차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협력사와 협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테크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협력사들의 참여 및 행사 규모를 최소화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뛰어난 연구개발 성과를 낸 협력사에 대한 포상과 우수 신기술 사례 발표 등으로 이뤄졌다.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신차 기술 개발과 부품 품질 확보를 위해 노력한 협력사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현대·기아차는 더 나은 내일을 함께 하기 위해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기아차는 △우수 신기술 △내구품질개선상 △VE(원가개선)혁신상 등 3개 부문에 대해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공로가 큰 업체를 우수 협력사로 선정해 수상을 진행했다.
우수 신기술 부문에는 대상에 '대동도어', 우수상에는 '경신', '두원공조', '센트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내구품질개선상에는 최우수상에 '대철', 우수상에 '대한솔루션'이 선정됐다. VE혁신상에는 최우수상에 '에스엘', 우수상에 '한국단자'가 선정됐다.
수상과 더불어 이날 현장에서는 우수 신기술 부문을 수상한 협력사들의 기술 개발 우수 사례 발표와 성과물이 전시됐다.
박태준기자 gaiu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