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나린(24, 문영건설)이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3억 원과 함께 시즌 2승을 달성했다.
안나린은 8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오션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안나린 2위 장하나(28, BC카드)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020 오텍캐리어 챔피언십에서 거둔 생애 첫 승에 이어 한달 만에 2승째를 신고했다.
올 시즌 최고 상금이 걸려있던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3억 원을 추가한 안나린은 상금랭킹도 11위에서 단숨에 2위(5억 9500만 원)까지 뛰어올랐다.
대상 타이틀의 주인공은 최혜진(21, 롯데)으로 확정됐다.
대상 포인트 429포인트로 1위를 달리고 있는 최혜진은 337포인트로 2위인 김효주가 이번 대회에서 공동 11위(2오버파 290타)에 그치며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해 남은 대회 결과와 관계없이 대상을 확정했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공동 17위(5오버파 293타)를 기록했다.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이븐파 공동 8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허윤경은 최종합계 1오버파로 10위를 기록했다.
정미예기자 gftrave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