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스타트업과 중견중소기업(SME)이 글로벌 시장 진출 시 미국 캘리포니아 소비자 프라이버시 보호법(CCPA)을 준수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네이버 CCPA 가이드라인'을 자체 제작해 공개했다.
CCPA는 기업 투명성과 책임성을 강조하고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본인의 개인정보를 통제할 수 있도록 소비자의 알권리, 삭제권, 판매거부권 등 다양한 권리를 보장해 '미국판 GDPR'로도 불린다. 미국 시장에 진출하려는 국내 기업은 CCPA를 분석하고 철저히 대응해야 한다.
네이버가 공개한 CCPA 가이드라인은 CCPA에 대한 설명과 대응 방안, 해외 기업 사례 등 구체적이고 실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정보보호 인력이 부족한 SME와 스타트업에 CCPA 분석과 적용에 따른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이번 CCPA 가이드라인 공개와 함께 개인정보보호 공식 블로그와 페이스북 페이지 '엔플이'를 통해 CCPA 낱말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
CCPA 가이드라인 속 정답을 찾아 네이버폼으로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총 2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11월 17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19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진규 네이버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DPO)는 “미국 역사상 가장 강력한 개인정보보호법으로 평가받는 CCPA는 글로벌 진출을 꿈꾸는 스타트업과 SME라면 필수적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스타트업과 SME의 글로벌 진출이 개인정보보호법으로 인해 좌절되거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개인정보보호 관련 정보 제공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