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 CTS(Creative-Technology-Speicia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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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업고등학교는 70년이 넘은 역사를 자랑하는 특성화고다. 교직원과 학생들.

충북 청주공업고등학교는 1946년 개교 이래 74년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특성화고등학교다. 충북지역 대표 특성화고교로 2011년 현재 교명인 청주공고로 개명했다. 기계, 항공, 화공, 전기, 전자 등 5개 계열 7개 학과, 42학급(특수 2학급)으로 구성됐다.

3만7000명 동문이 전국 각지에서 산업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기술강국 대한민국을 이룩하는 초석이 되겠다는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학교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산업수요 변화에 맞춰 자율과 존중, 공감과 배려, 창의와 융합의 핵심 가치를 내세웠다. '전문기술에 인문소양을 갖춘 융합인재 양성' 교육목표 실천에 중점을 두고 '학생중심, 취업중심' 학교로 변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정부부처 연계 직업교육 지원사업 일환으로 취업맞춤반 프로그램, 1팀-1기업 프로그램, 전공 심화동아리 프로그램,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스마트공장 거점학교 등 다양한 취업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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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기계설계CAD를 시연하고 있다.

취업맞춤반 교육과정은 고용노동부 연계형이다. 학교에서는 협약체결 중소기업 요구기술을 정밀 분석해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협약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학생은 기업 맞춤형 교육을 이수해 졸업과 동시에 해당 기업에 취업한다. 기업에서는 학교가 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직무분석 시 참여하고 참여 학생이 취업맞춤반을 수료하면 채용하는 식이다.

1팀-1기업 프로그램으로는 산업체와 위탁교육을 통해 학습에 흥미를 높이고 실제 현장 및 신산업분야·스마트공장 등 적합성이 높은 기능·기술인을 양성한다. 방과 후 수업을 통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기술 및 기능실습 위주 수업을 진행한다. 취업 전 산업체 맞춤형 기능을 익히기 때문에 위탁 산업체에 취업을 유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전공 심화동아리도 눈여겨볼만하다. 산업 현장 기술과 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목해 신기술 창출이라는 목적으로 운영된다. 기업체와 협약을 통한 동아리 활동을 하며 취업 전 실무 능력을 함양해 취업까지 연계될 수 있도록 한다.

이 학교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이기도 하다. 독일·스위스에서 발전한 도제교육을 우리 현실에 맞게 도입했다. 학생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학습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실무역량을 기른다. 학교에서는 이론교육과 기초실습을, 기업에서는 심화실습을 연계해 실시한다. 이수 후에는 학생이 성공적인 취업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마트공장 거점학교로 발돋움하려는 의지도 갖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코로나19 등 산업의 급격한 변화에 따라 스마트제조혁신과 산업생태계 고도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게 학교 판단이다. 이 같은 산업변화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하기 위해 스마트공장 거점학교를 운영한다. 공동실습소교육을 통해 학교 간 교육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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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인성취업성공전략 캠프에 참여했다.

이 같은 프로그램 성과와 탄탄한 지역산업 인프라(산·학·연, 청주 인근지역 산업단지, 충북 테크노파크 등) 구축으로 매년 꾸준히 취업률이 증가하고 있다.

학교는 취업인증제도인 '위풍당당 청공스타상'을 운영해 우수한 기술인재를 선발하고 글로벌 리더십을 향상시키기 위해 중소기업 특성화고 인력양성사업과 연계한 해외체험학습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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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업고등학교 청공스타


청주공업고 관계자는 “학교를 대표하는 바람직한 인성과 품성을 갖춘 분야별 우수 학생을 선발·취업인증해 산업체 취업, 해외연수, 장학금, 교육활동 등에 특전을 부여한다”며 “협약산업체에 인증자료를 제시하는 등 졸업생 능력을 학교에서 보증한다”고 설명했다.


안영국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