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비젠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내년 말까지 총 90억원대 사업 규모로 진행된다.
모비젠은 빅데이터 플랫폼 '아이리스'를 통해 LH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서비스를 구현한다.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술을 융합한 하이브리드형 빅데이터 인프라 △기계학습 기반 고성능 빅데이터 프로세싱 시스템 △데이터 표준·품질·개인정보 관리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LH가 선정한 '5대 빅데이터 선도과제'를 내년 말까지 구현,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 5대 과제는 △하자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품질 혁신과 임대 손실 절감 △관리비 데이터와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한 LH 입주민 사회 안전망 강화 △LH 거래 기업과 시장 모니터링을 통한 리스크 관리 △신도시 자족 용지와 도시 첨단 산업용지 수요기업 발굴 △민원 빅데이터 분석 기반 정책 이슈 관리와 고객 만족도 제고 등이다.
LH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임대주택 사업 수지 개선, 주택 품질 혁신, 위기 가구 지원을 통한 사회 안전망 강화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 역량을 끌어올리고 국민 주거 복지를 증진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태수 모비젠 대표는 “산업별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LH에 최적화한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할 것”이라면서 “이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공공 시장 경쟁력을 입증하고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모비젠은 빅데이터 솔루션 GS인증과 소프트웨어(SW) 품질인증(SP인증)을 획득해 기술력을 입증했다. 지난해 수원시청,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교통연구원 등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면서 매출 230억원을 기록했다. 내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