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원장 송경희)은 5일 오후 6시에 '제9회 전국 장애인밴드 2020 사람사랑 樂(락) 페스티벌'을 온라인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유튜브 및 방송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사람사랑 락 페스티벌'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밴드가 한 무대에 오르는 지역 축제다. 지난 2012년부터 매년 군포시에서 열리며, 문화예술을 바탕으로 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에 크게 기여해왔다.
특히 축제 기획부터 많은 장애인의 음악 활동이 재활, 교육 선에 그친다는 점을 고려했다. 장애 음악인이 지역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하자는 의미를 축제에 담았다. 첫 축제인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총 82팀이 참가했으며, 누적 관람객 1만5000여명을 달성했다.
올해 축제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사전 녹화 후 온라인 중계로 변경되었다. 지난 10월 5일부터 25일까지 밴드별 무대 촬영을 마친 후에 모두 모아 편집해서 약 50분짜리 영상으로 만들었다.
이번 축제에 경기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인디스땅스'에서 참가했던 기프트, 림하라, 헤이맨이 나선다. 또한, 직장인 밴드 소울랜드와 함께 락드림(경기), 알바트로스(서울), 그랑그랑밴드(서울), 땡큐락밴드(경남), 해와달밴드(광주) 등 전국에서 활동하는 장애인 밴드가 무대에 오른다. 또한, 한국 1세대 록밴드인 노브레인이 특별 무대를 꾸민다.
경기콘텐츠진흥원 관계자는 “사람사랑 락 페스티벌을 통해 장애인 음악 발전과 함께 사회 통합 분위기가 조성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진흥원은 문화예술을 통한 사회적 활동에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연 영상은 5일 오후 6시 경콘진, 군포시장애인종합복지관, 군포시청 유튜브 채널에서 녹화 중계할 예정이다. 더불어 7일 오후 6시 SK브로드밴드 abc티브로드 방송에서도 방영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