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팅·CAD프로그램 개발사인 인텔리코리아(대표 박승훈)는 일반인이 직접 3차원으로 디자인해 제작한 부품을 분리·재조합하는 '조립식 완구 자동차 제작' 전용 SW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인텔리코리아가 개발한 사용자 편집 기반의 가상 완구 자동차의 핵심 기술은 △인터랙티브(Interactive) 모델링 방식으로 자동차 본체 제작 △파라메트릭(Parametric) 모델링으로 바퀴 제작 △절차적(Procedural) 모델링으로 타이어 제작 △템플릿(Template) 방식의 자동차 부품 제작과 부품의 탈부착을 고려한 형상 제작 △STL 불러오기 및 내보내기 모듈 제작 등이다.
회사는 앞으로 3D프린팅 기반의 조립식 실물 완구 자동차를 제작해 가상완구와 실물완구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으로부터 △완구 자동차 제작을 위한 3D프린터 장비 및 소재 안전성 △완구 자동차 제작을 위한 소재 유해성 및 출력물에 대한 기계적 성능평가 △완구 자동차 완제품에 대한 KC인증 항목 등을 평가받아, 누구나 친환경 완구 자동차를 디자인하고 제작도 할 수 있는 툴을 공급할 계획이다.
인텔리코리아는 다양한 자동차 템플릿 구축 및 완성도 제고를 위해 초기엔 초중교생 대상 창의 교육용으로 공급하고, 나아가 키덜트 시장 외에 중국, 일본, 대만, 인도 등 해외 교육용 시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박승훈 대표는 “디자인 전문가가 아니어도 자동차 설계를 쉽게 할 수 있는 웹 기반의 3D저작도구와 3D프린팅 기반의 완구자동차 툴을 상용화해 초중교생을 대상으로 무료교육을 시행하고 회원제 방식으로 저변을 확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궁극적으로는 전통적인 완구 자동차를 대신하는 생활밀착형 스마트 완구 자동차 제작 툴을 공급한다”고 덧붙였다. 인텔리코리아는 2022년부터 회원을 모집해 서브스크립션(구독) 방식으로 서비스할 예정이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