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국민의힘 원내지도부에 현안 해결 및 국비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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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오른쪽에서 네번째)와 주호영 원내대표(왼쪽에서 네번째)를 비롯한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가 30일 국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출처=강원도.

강원도는 30일 국회에서 국민의힘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지역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날 예산정책협의회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실국장, 주호영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원내지도부 및 이철규·이양수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국민의힘이 강원도 주요 현안사업과 내년도 예산 심사를 앞두고 국회 심사과정에서 증액이 필요한 사업을 파악하고, 당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도지사만 9년째인데 시도를 불러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어 준 것은 처음”이라며 “코로나19로 강원랜드 카지노 출입이 금지돼 폐광지역 소상공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고, 접경지역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등으로 이중삼중 고통을 겪고 있다는 점을 헤아려 달라”고 말했다.

이어 △신종바이러스 면역항체 신속개발 시스템 구축 △1t 미만 화물 전기차 모듈·차량 기술 개발 △액체수소열차 개발 연구용역 △폐광지역 관광 자원화 3단계 선도사업 △백두대간 문화철도역 연계 협력 사업 등에 대한 국민의힘의 지원을 요청했다.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접경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세컨하우스 및 지역 활성화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 등을 위한 국회 입법을 촉구했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강원도의 잠재력을 대한민국 국가경쟁력으로 키워가는데 큰 관심을 두고 있다”며 “강원도의 현안 과제들이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당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동계올림픽 시설을 활용한 지역 부가가치 창출 방안을 비롯해 폐광지역 관광 자원화, 백두대간 연계 문화사업 구상 등에도 깊은 관심이 있다”며 “폐광지역 특별법 연장과 한시법 폐지, 시멘트 생산 시설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신설 방안 등도 관심을 두고 논의하겠다”고 부언했다.


강원=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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