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와 NH농협은행이 은행권 최초 대고객 금융 서비스에 퍼블릭 클라우드를 적용했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H농협은행은 29일 서울 서초구 NH디지털혁신캠퍼스에서 '올원뱅크 퍼블릭 클라우드 오픈식'을 개최했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금융존을 기반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보안성을 한 단계 더 진화시킨 올원뱅크가 공개됐다.
올원뱅크가 올려진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금융 존은 금융보안원 안정성 평가를 100% 충족한 금융 전용 클라우드다. 은행권에서 퍼블릭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대고객 서비스를 오픈한 것은 처음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동시에 유연한 서비스 확장이 가능한 금융 클라우드 위에서 올원뱅크의 지속 서비스 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다.
NH농협은행은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통해 예·적금 특판 이벤트 등 대량의 트래픽이 예상되는 서비스를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서버를 통하도록 설계해 서버 부하를 방지하고 보안성을 높였다. 신규 서비스의 다양화와 차별화를 위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서비스형 인프라(IaaS),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술 등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CLOVA OCR 서비스를 활용한 NH농협은행의 'OCR 지로납부 서비스'는 지로 공과금 납부 시 정보 입력 없이 촬영만으로 납부가 가능하다. 향후에도 이와 같은 고객 편의성을 향상시킬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 출시할 예정이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딱 1년 전인 2019년 10월 29일 바로 이 자리에서 NH농협은행과 금융 클라우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었는데, 지난 1년간 끊임없는 양사 협력이 오늘과 같은 좋은 결실을 맺었다고 생각한다”며 “올원뱅크에서 추진하는 클라우드, AI 서비스와 관련된 사업에 협력하여 올원뱅크의 디지털혁신을 지원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호천기자 hca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