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16일 삼성전자 갤럭시S20 FE(팬 에디션) 출시를 앞두고 공시지원금을 공개했다. 요금제에 따라 8만2000원에서 최대 24만원으로 25% 선택약정할인에 비해서는 다소 불리한 조건이다.
회사별로 SK텔레콤은 최저요금제 최저 요금제(0틴 5G·이하 부가세 포함 월 4만5000원) 기준 8만7000원, 최고 요금제(5GX 플래티넘·월 12만5000원) 기준 17만원이다. KT는 최저 요금제(5G 세이브·월 4만5000원) 6만3000원, 최고 요금제(슈퍼플랜 프리미엄 초이스·월 13만원) 24만원으로 책정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최저 요금제(5G 라이트 청소년·월 4만5000원) 8만2000원, 최고 요금제(5G 시그니처·월 13만원) 22만7000원으로 3사가 모두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삼성전자와 이통 3사는 12일까지 갤럭시S20 FE 사전예약을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13일 사전개통을 진행한다. 출고가는 89만9800원으로 공시지원금 최대 적용 시 실구매가는 60만원대다.
갤럭시S20 FE는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갤럭시S20 시리즈에 적용된 120㎐ 디스플레이 주사율과 퀄컴 스냅드래곤865 칩셋, 트리플 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등을 갖췄다. 클라우드 레드·클라우드 라벤더·클라우드 민트·클라우드 네이비·클라우드 화이트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