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S, '코로나 사이언스' 발간…코로나19 과학적 사실과 사회 영향 분석

Photo Image
IBS가 펴낸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 팬데믹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극복 방안을 소개한 책이 나왔다.

기초과학연구원(IBS·원장 노도영)은 우리나라 대표 기초과학자 12인이 저술한 과학 교양서 '코로나 사이언스'를 발간했다.

'코로나 사이언스'는 지난 3~9월 IBS 홈페이지에 연재한 '코로나19 과학 리포트' 19편을 재구성한 단행본이다. 과학적 사실을 업데이트하고 전문가 글을 더했다. 코로나19 과학 리포트는 IBS 소속 연구자를 중심으로 의사, 사회과학자 등이 참여했다. 다양한 관점에서 코로나19의 과학적 실체와 관련 사회현상을 분석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는 신종 바이러스의 침투 경로와 방어전략을 주제로, 사스 코로나바이러스-2의 구조, 폐렴 유발 메커니즘, 치료 전략 등을 다뤘다. 지난 4월 세계 최초로 사스코로나바이러스-2 전사체를 분석한 연구 의미와 뒷이야기를 김빛내리 단장이 직접 설명하고 있다.

2부는 코로나19 전파·인체면역·숙주·치료제 등 현재까지 규명된 과학적 사실을 다뤘다.

3부는 코로나19에 맞서는 사회를 주제로 의료진의 경험담과 정신의학적 분석, 인포데믹, 사회경제적 영향 등을 소개하고 있다. 바이러스 반작용으로 생겨난 사회적 변화와 이에 대응하는 과학자의 연대, 극복 노력 등도 담아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원로 뇌과학자 신희섭 박사(제1호 IBS 연구단장)는 이 책에 대해 “명징한 과학적 논의들이 마치 무지의 어둠을 비추는 빛처럼 느껴진다”고 평가했다.

노도영 IBS 원장은 “코로나19와 세계 각국이 벌이고 있는 전쟁에서 가장 유효한 무기는 정확한 과학적 사실에 근거한 합리적 사고”라며 “코로나 사이언스에서 뛰어난 기초과학자들이 전하는 이야기는 바로 그 합리적 사고의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강우성기자 kws9240@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