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표지인증 우수기업 열전]<10·끝>도원바이오테크, 생분해 PLA 원료 국내 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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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바이오테크의 나노 PLA 원료

도원바이오테크(대표 함지연)는 자연 상태에서 분해 가능한 생분해성 수지 원료를 국내에서 직접 생산한다. 수입산 원료를 들여와 가공하는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이 아니라 국내에서 제조한 생분해성 원료다. 주로 빨대에 사용된다.

도원바이오테크는 지난 2018년 국내 제조용 생분해성 원료 자체로 환경표지인증을 획득했다. 회사는 다양한 제품수지 원료와 가공제품을 개발하면서 생분해성 비닐과 생분해성 용기도 환경표지 인증을 신청한 단계다.

해당 제품은 가공과정에서 화학적 가교제나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고, 식물에서 유래한 생분해성 원료 나노 폴리유산(PLA) 수지를 활용했다. 화학원료를 사용하지 않고 식물유래 옥수수 전분과 각종 천연물질유래 원료기반으로 제조한다. 한국기능식품연구원 시험검사를 통해 환경표지 인증 기준보다 더욱 안심되는 중금속 및 각종 환경호르몬 불검출 성적서를 받았다.

제품 폐기시 일반플라스틱으로 배출이 가능하고, 연소시 그을음이나 냄새 없이 일반 소각이 가능하다. 제품을 수거해 재활용도 할 수 있다. 국내 생산시설을 통해 원료부터 가공까지 직접 제조해 수입산 생분해성 원료 제품보다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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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바이오테크는 앞으로 영유아 식기부터, 가정용 빨대까지 작은 제품 하나에도 환경표지를 인증 받은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직접 가공으로 인한 생분해성 제품 생산시설 도입으로 위생용품제조업 허가도 받아 오폐수가 없는 공장으로 관리하고 있다. 각종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판매를 확대한다.

회사는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최근 SKC 스타트업 3기 기업으로 선정, SK그룹 피칭대회와 펀딩투자 유치로 대기업과 상생협력을 통해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

함지연 대표는 “화학 플라스틱을 대체할 건강한 제품을 꾸준히 개발하겠다”면서 “환경표지인증을 받은 기업으로 친환경제품의 바른 기준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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