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국가정보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암호모듈검증(KCMVP)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암호모듈검증은 국가와 공공기관 중요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정보보호제품에 탑재되는 암호모듈 안전성, 구현 적합성 등을 검증하는 제도다.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 문서암호화(DRM), 가상사설망(VPN) 등 암호에 특화한 정보보호제품은 검증된 암호모듈을 사용해야 한다.
KISA는 암호모듈검증 기준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교육을 마련했다. △기초 암호 수학 △대칭키, 공개키 등 암호 알고리즘 △국내외 암호모듈검증 제도와 시험 방법론 △부채널 대응 기법 △보안 수준 3 이상 하드웨어(HW) 모듈 요구사항 등으로 구성됐다.
정보보호와 암호 제품 개발업체, 대학(원)생 등 암호모듈검증에 관심 있는 국민이면 누구나 교육에 참가할 수 있다. 오는 5일부터 23일까지 암호이용활성화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교육비는 무료다.
김석환 KISA 원장은 “디지털 신뢰가 비대면 사회 필수 요소로 떠오른 가운데 다양한 산업 내 암호 중요성도 부각된다”면서 “이번 교육이 암호 인력을 양성하고 암호 제품 안전성과 효율성을 확보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