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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가 내년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앞서 카카오게임즈가 이달 10일 코스닥에 상장했고, 카카오뱅크가 지난 23일 IPO 추진을 발표했다. 카카오발 IPO 행렬에 주식시장 이목이 쏠리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는 KB증권을 상장 주관사로 선정, 이날 금융감독원에 감사인 지정을 신청했다.

카카오페이는 내년 상반기 중 증시 입성을 목표로 한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 상장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하고 양쪽을 저울질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가입자 3400만명을 확보한 국내 대표 간편결제 서비스 기업이다. 카카오 거래액은 상반기 기준 29조1000억원 수준이다. 올해에는 바로투자증권을 인수하면서 카카오페이증권을 출범, 금융 투자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카카오페이 최대 주주는 카카오다. 2대 주주는 지분 43.9%를 보유한 알리페이 운영사인 앤트파이낸셜의 자회사 알리페이싱가포르홀딩이다. 2017년 카카오페이 출범 당시 2억달러(약 2300억원)를 투자했고, 지난 6월 1152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카카오는 증시의 뜨거운 감자다. 카카오게임즈는 공모주 청약 경쟁률이 1524.85대 1에 달할 정도로 투자자들이 몰려들었다. 상장 직후 주가가 급상승했으나 이후 하락했다. 최근 IPO 추진을 공식화한 카카오뱅크의 장외시장 시가총액은 30조원이 넘는다. 국내 4대 금융지주 시가총액을 모두 합한 금액에 육박한다. 카카오페이 상장이 증시에 다시 한 번 투자 열풍을 몰고 올지 주목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주식시장 상황 등 여러 변수가 있겠으나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상장을 준비 중”이라면서 “외부 자금의 대규모 조달을 통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공격적인 사업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호기자 youngtig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