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Image
알렌 라포소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본부 파워트레인 담당(부사장)

현대·기아자동차가 연구개발본부 파워트레인 담당에 알렌 라포소 부사장을 임명했다.

최근까지 PSA에서 파워트레인·배터리·섀시 개발 총괄을 담당한 알렌 라포소 부사장은 28일부로 현대차그룹에 공식 합류한다. 현대·기아자동차 연구개발본부에서 엔진 및 변속기 개발 부문과 전동화 개발 부문을 총괄한다.

현대차그룹은 알렌 라포소 부사장이 아키텍처 기반의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 및 전동화 전략 추진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적임자로 판단해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알렌 라포소 부사장은 르노, 닛산, 푸조시트로엥그룹(PSA) 등 주요 완성차 업체에서 30여년간 파워트레인, 전기차, 배터리 등의 연구개발을 주도한 전문가다. 내연기관뿐 아니라 전동화 시스템 개발 분야에서도 많은 경험을 축적했다.

현대차그룹은 전용 플랫폼 개발과 핵심 전동화 부품의 경쟁력 강화를 지속 추진한다. 앞서 2025년까지 총 23종의 전기차 모델을 운영하는 등 전동화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알버트 비어만 사장은 “알렌 라포소 부사장이 현대차그룹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특히 그가 가진 파워트레인 전동화 분야 경험은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의 혁신을 보다 가속화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알렌 라포소 부사장은 “글로벌 자동차산업에서 가장 빠른 성장을 이뤄온 현대차그룹의 일원이 돼 영광”이라며 “모든 열정과 노하우를 쏟아 파워트레인 분야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나아가 회사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전환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파워트레인담당 알렌 라포소 부사장 주요 프로필

◇1963년생 (만 57세)

△프랑스 E.N.S.P.M (Ecole Nationale Sup〃rieure du P〃trole et des Moteurs)

△프랑스 I.N.S.A (Institut National des Sciences Appliquees)

┕ 에너지&기계 공학(Engineer in Mechanics and Energy)

◇주요 경력

△2018년~2020년 PSA그룹, 파워트레인/배터리/섀시 부문 개발 총괄

△2017년~2018년 PSA그룹, 전기차 프로그램 개발 담당

△2014년~2016년 르노-닛산, 파워트레인/EV 개발 담당

△2012년~2014년 르노-닛산, 파워트레인 전략 담당

△2008년~2012년 르노, 파워트레인 설계 및 개발

△2005년~2008년 닛산, 엔진 구조 등 파워트레인 개발


△1987년~2005년 르노, 엔진 설계 및 개발 업무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