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D.N.A. 현주소 '4차 산업혁명 지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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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4차 산업혁명 지표 관련 인포그래픽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차 산업혁명 기반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고도화와 산업·국가 인프라 혁신 현주소를 보여주는 '2020 4차 산업혁명 지표'를 발표했다.

지난해 발표한 지표를 기초로 그동안 D.N.A. 정책 성과와 '디지털 뉴딜' 등 최근 정책방향을 반영하도록 보완하면서 국민이 알기 쉽고 관심 있을 만한 지표를 선정·조사했다.

4차 산업혁명 지표는 지난해와 동일하게 각 부처의 협조를 얻어 작성했으며 총 38개 지표로 구성했다.

디지털 경제 원유인 데이터 산업 전체 시장규모는 15조5684억원(2018년, 전년 대비 8.5% 증가), 데이터 직무 인력 수는 8만9058명(2019년, 전년 대비 7.8% 증가)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 디지털 뉴딜로 확대될 공공데이터 개방 건수는 3만3996건으로 전년 대비 5064건 증가했다.

초연결사회로 진입 현황을 나타내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가입 수는 2607만개로(6월 기준) 전년 대비 21.6% 증가했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수는 785만명(7월 기준)을 돌파했다.

5G 데이터 사용량(트래픽)도 4월 기준 14만4000테라바이트(TB)에 이르는 등 5G 사용도 확대되는 추세다. 인터넷망으로 제공되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이용률도 지난해 52.0%에 이르는 등 미디어 이용행태도 다변화 되고 있다.

인공지능(AI) 분야 매출액은 2900억원(2019년, 전년 대비 11.5% 성장)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AI 성능 향상과 지능화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요한 AI 학습용 데이터 활용 횟수도 3만8000여회(8월, 누적치)에 이르러 보다 더 똑똑한 AI를 구현하고 있다.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된 AI 스피커 대수는 누적 861만대로 전년 대비 45.7% 증가했다.

한국판 뉴딜 일환으로 올해 양성되는 AI·소프트웨어(SW) 핵심인재는 1만명 규모이고 2025년까지 총 10만명 인력을 양성해 4차 산업혁명 기반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산업 전반 디지털 전환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4차 산업혁명 기술 개발과 활용 기업 수는 1500개(2018년)로 전년 대비 47.9% 증가했다.

환자 진료정보를 의료기관간 안전하게 교류, 환자 불편을 최소화한 의료기관간 진료정보 전자교류 참여병원 수는 누적 4339개소로 전년 대비 87.3% 증가했다.

안전한 자율주행을 가능케 하는 자율주행자동차용 정밀도로지도는 6700km(전년 대비 284.8% 증가) 구축했다. 자율주행차 운행을 위해 임시운행허가를 받은 차량은 93대로 전년보다 31대 증가했다. 자율주행차 연구개발(R&D) 전문인력도 27.2% 증가했다.

비대면 물류·방역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드론(스마트 무인이동체)과 관련해 조종자격 취득자 수는 3만2667명, 드론 수(신고대상)는 1만3234대(6월)로 전년 대비 각각 66.6%, 41.7% 증가했다.

에너지 관련 IoT를 활용한 지능형원격검침 시스템도 982만호에 구축했고, 금융 분야에서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계좌 수와 가입자 수는 2400만 계좌, 1327만명으로 전년대비 각각 50.0%, 34.2% 증가했다.

일평균 간편결제·간편송금 서비스 이용실적은 3833억원(2019년 1~9월)으로 2018년(2255억원) 대비 70.0% 증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향후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표적 1차 산업인 농수산업 분야에서도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스마트양식, 스마트팜 등이 확대되고 있다.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는 3개소 건설 중이고, 스마트팜(2019년)은 시설원예가 5383헥타르(ha) 규모에서 이뤄지며 축산은 2390호가 구축된다.

국민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제공하기 위한 국가인프라 스마트화도 범부처 차원에서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교통, 방범, 환경 등 도시문제에 대해 ICT를 활용, 해결·관리하는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 사업에 참여하는 지방자치단체는 올해 작년 대비 59개가 증가한 108개했다. 자율차를 위한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은 476km다.

자율적 디지털 기반 교육을 위한 안정적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초·중·고 대상 와이파이 구축 수준은 7만실(14.8%, 2019년)이며 2022년까지 100%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장석영 과기정통부 차관은 “코로나19로 빨라진 4차 산업혁명 진행과정에서 소외되는 사람 없이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국민께 4차 산업혁명 현황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공감대를 형성하는 게 중요하다”며 “디지털 뉴딜이 마중물 역할을 다해 4차 산업혁명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도록 국민 여러분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4차 산업혁명 지표가 디지털 뉴딜을 포함한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주요 정책의 성과를 잘 반영하도록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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